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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580m 거리' 감시초소 문화재 등록…분단·평화 상징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감시초소 문화재'입니다.

1953년 한국전쟁 정전 직후 남측 지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감시초소이자 남북 분단의 상징인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가 문화재가 됐습니다.

등록문화재 중에는 철원 노동당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같은 남북 분단 산물이 여럿 있지만, 감시초소가 문화재로 등록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강산과 해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이 초소는 철거된 북한 감시초소와 580m로 가장 짧은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큽니다.

문화재청은 등록 과정에서 '고성 평화 감시초소', '금강 감시초소' 등 여러 새 이름을 검토하다가 가장 객관적인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를 공식 문화재 명칭으로 결정했습니다.

준공 이후 수차례 증축했고 현대화 공사를 거치면서 다소 변형됐지만, 남북 분단과 이후 화합, 평화의 상징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설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북의 아픈 세월을 상징하는 곳이네요. 철저히 관리해주세요." "이런 생생한 문화재는 처음이에요. 직접 한번 보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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