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깨끗이 하라고"…노숙자에 '치약 과자' 건넨 유튜버

SBS뉴스

작성 2019.06.03 17: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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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치약 과자'입니다.

과자에 치약을 넣어 노숙자가 먹도록 한 인기 유튜버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징역 15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20만 구독자를 거느린 중국계 유튜버 캉화 런은 지난 2017년 유명과자 오레오 속에 들어 있던 하얀 크림을 포크로 긁어내고, 대신 흰색 치약을 짜 넣은 뒤 이 과자를 50대 노숙자에게 20유로와 함께 건넸습니다.

고개를 꾸벅이며 돈과 과자를 받아든 노숙자는 치약 오레오를 먹은 뒤 바로 토해냈습니다.

런은 이 모든 과정을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런은 이후 피해자의 딸에게 300유로를 제시하면서 자신을 고소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좀 지나쳤던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오랫동안 양치를 하지 않은 노숙자의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얼굴 다 내놓고 저런 짓을 하다니 악질 중의 악질이네요." "하. 삼시 세끼 치약 오레오 먹는 벌 주면 안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THE STEVEN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