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력 30대, 편의점서 흉기 휘둘러 3명 부상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9.05.18 09: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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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8)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분께 부산 남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손님 2명과 편의점 종업원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B(20·여) 씨가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면서 흉기로 등을 찔렀습니다.

B씨가 놀라 소리치며 달아나자 편의점에 있던 다른 손님 C(33·남)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어 C씨가 계산대 쪽으로 도망가자 편의점 종업원 D(24·남)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3명은 각각 등과 손, 목 부위에 상처가 났지만 경상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어떤 아저씨가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있다.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정신병력이 있으며, 관할 정신보건센터와 경찰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 어머니가 최근 주거지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통원 치료를 받는 아들이 최근 약을 먹지 않아 불안하니, 약을 먹을 수 있게 타일러 달라"고 요청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한 뒤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