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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고별전'마저…KIA 속절없이 6연패

KIA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KIA는 오늘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6대 3으로 패했습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IA는 6연패에 빠졌고, kt는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전격 사퇴를 발표하면서 이날 경기는 고별전이 됐습니다.

감독 사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KIA는 투타에서 모두 부진했습니다.

선발 홍건희는 3회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을 내준 데 이어 4회 황재균, 5회 로하스에게도 각각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KIA는 6회 말 원아웃 만루에서 이명기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7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노아웃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안치홍이 1루 땅볼, 최형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KT 선발로 나선 해외파 출신 이대은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막아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5년여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5시즌부터 KIA를 이끈 김 감독은 2017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기도 했지만 올 시즌 13승 1무 30패의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로 처지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김 감독은 KIA 사령탑을 맡아 307승 3무 310패, 승률 0.498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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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삼성을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승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유희관은 9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첫 완투승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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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타선의 폭발로 키움을 16대 5로 크게 이겼습니다.

한화 타선은 3대 2로 뒤진 3회 대거 8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고, 8회엔 송광민이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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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천웅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에 3대 2,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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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SK와 홈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2대 1로 뒤진 7회 상대 실책과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어 5대 2로 이겼습니다.

SK 나주환은 8회 NC 배재환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는데, 어지럼증을 보여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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