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출신 챔피언' 전가람, 2연승 보인다…SKT오픈 첫날 선두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9.05.16 18: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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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출신'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챔피언 전가람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가람은 오늘(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전가람은 지난해 캐디 생활을 했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재미교포 김찬과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전가람은 이번 시즌에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코리안투어에서 6년째 없는 2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코리안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지난 2013년 강성훈이 CJ인비테이셜과 한국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한 뒤 6년 동안 없었습니다.

2주 연속이 아닌 2개 대회 연속 우승조차 2014년 박상현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인비테이셔널을 내리 우승한 이후 아무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가람은 버디 8개 대부분을 3m 이내 거리에서 잡아냈습니다.

함께 경기를 치른 최경주가 "아이언을 쳤다하면 핀으로 가더라"고 할만큼 전가람의 이날 샷은 정교했습니다.

지난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했던 전가람은 5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그는 "내일도 선두에 나서면 좋겠지만 의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일본에서 장타왕에 오르며 3승을 올린 재미교포 김찬은 이글 2방을 앞세워 7타를 줄여 1년8개월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지난해 몸과 샷을 재정비하느라 1년 동안 쉬었다는 김찬은 300야드를 가뿐하게 날리는 괴력의 장타력은 여전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12년 연속 출전하며 3차례 우승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습니다.

최경주는 "버디를 만들어낼 만큼 정교한 샷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린에서도 라인 읽기와 스피드 파악에 실수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연습 그린으로 달려간 최경주는 "상위권과 타수차가 크지 않다"면서 "내일은 더 많은 버디를 잡는다면 후배들과 멋진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