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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샤워도 세차처럼"…씻겨주는 기계 개발한 남성

유쾌한 발상으로 세기의 발명품을 만들어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핀란드 헬싱키에 사는 마티 빠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빠소 씨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자동 세차기처럼 알아서 몸을 씻겨주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봐도, 그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빠소 씨는 본격적으로 발명에 뛰어들었습니다.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제품 개발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3년 동안 총 네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야 비로소 최종본을 선보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빠소 씨가 발명한 이른바 '인간 세척기'의 원리는 간단했습니다. 그는 우선 두 개의 모터를 이용해 솔이 회전함과 동시에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그리고는 만일에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정지 버튼도 달았습니다.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해당 기계는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서 병원이나 요양원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제품을 한 달간 사용해 본 병원 측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이나 몸을 다쳐 씻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샤워하는 도중 맥주를 마시고 싶거나 낮잠을 자고 싶은 분들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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