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종규, 12억 제의 거부…재정위원회 회부돼 공시 보류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5.15 16:5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프로농구 김종규, 12억 제의 거부…재정위원회 회부돼 공시 보류
프로농구 LG에서 자유계약선수, FA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가 구단의 12억 원 제의를 거부한 가운데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 됐습니다.

올해 FA선수들의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인 오늘(15일) 김종규는 LG로부터 연봉 9억 6천만 원, 인센티브 2억 4천만 원 등 첫해 보수 총액 12억 원에 5년간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LG가 타 구단 사전 접촉이 있었다는 이의 제기를 KBL에 함에 따라 김종규는 FA 협상 결과 공시가 보류됐습니다.

재정위원회의 확인 절차에 따라 김종규의 FA 협상 일정이 정해집니다.

올해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김종규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8점에 7.4리바운드를 기록해 LG를 4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끈 팀의 기둥입니다.

LG와 사실상 협상이 결렬된 김종규는 KBL 재정위원회의 판단이 변수로 남았지만 일단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종규가 KBL로부터 FA 자격을 인정받으면 영입을 희망하는 다른 구단에서는 연봉 9억 6천만 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해야 합니다.

반대로 다른 구단의 사전 접촉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1라운드 선발 자격이 없어지고, 선수는 2년간 등록 말소 등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LG는 또 다른 FA인 가드 김시래와는 5년간 첫해 보수 총액 6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한편, 이날 마감된 원소속구단 협상 결과 총 56명의 FA 대상자 중 27명이 재계약에 합의했고, 20명은 결렬돼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양동근과 재계약했고, SK는 최부경과 도장을 찍었습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정영삼, 삼성은 김태술과 계약했습니다.

반면 전자랜드 김상규, KCC 정희재, 전태풍, 김민구, 인삼공사 최현민, DB 한정원 등 20명은 FA 시장에서 다른 팀 이적 기회를 찾게 됐습니다.

이들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오는 20일까지 KBL에 의향서를 내야 합니다.

KCC 하승진과 현대모비스 문태종 등 8명은 은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