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요금 인상 현실화…시내 200원·광역 400원 오른다

한승구 기자 likehan9@sbs.co.kr

작성 2019.05.15 01:52 수정 2019.05.15 01:5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버스노조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요금 인상도 현실화됐습니다. 먼저 경기도가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올리기로 했고 충청도와 세종시 등도 올해 안에 요금인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버스 요금은 9월쯤부터 인상됩니다.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현행 1천250원에서 200원 오른 1천450원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요금은 2천400원에서 400원 오른 2천800원이 됩니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신규 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정부의 간접 지원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대규모 감차 운행, 또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또 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충남과 충북, 세종과 경남도 올해 안에 요금 인상이 추진됩니다.

다만 서울시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다시 못 박았습니다.

경기도만 요금을 올릴 경우 환승 할인 때문에 인상분 20% 정도가 서울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 금액은 경기도로 반환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광역버스에 준공영제를 전면 도입해 정부가 직접 운영을 맡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직행 버스인 M 버스만 국토부가 관할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운영하는 장거리 버스 노선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만 M 버스의 경우 국토부 소관이지만 재정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는다면서 어떤 방식의 준공영제가 될지는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