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200원·광역 400원 인상에…경기 버스 분위기 반전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작성 2019.05.14 20:15 수정 2019.05.14 2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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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정부가 긴급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경기도는 협상 분위기가 조금 나아졌다는 게 현장 취재하고 있는 기자 이야기입니다. 특히 경기 일부 지역은 버스가 사실상 서울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곳도 있어서 협상 결과가 중요한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지금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기도 15개 버스노조는 오후 1시쯤부터 회사 측과 만났습니다.

비공개 면담 형식이었는데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조금 뒤인 밤 10시쯤 바로 이곳에서 다시 만나 담판을 짓게 됩니다.

경기도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버스는 양주와 용인, 하남시 등 14개 시군 55개 노선입니다.

광역버스 600대 정도가 운행을 멈추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망이 막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파주와 김포, 양주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광역버스가 사실상 서울로 가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혼란이 클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도의 버스 요금 인상 결정 이후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경기도는 9월경 시내버스와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과 400원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요금인상이 버스회사 경영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 사측의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노조 측도 요금이 인상되면 파업을 강행할 명분이 줄어들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다만 최종 파업 철회는 요금 인상분이 임금인상에 얼마나 반영될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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