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경보 듣고 대피하다 참변…여성·노약자 피해 컸다

KNN 박명선 기자

작성 2019.04.18 02:1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방화와 흉기 난동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숨진 피해자들이 주로 노약자와 어린 학생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화와 흉기 난동이 발생한 시각은 새벽 4시 반.

잠결에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놀라 집 밖으로 대피하던 주민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사망자는 60~70대 노인과 초등학생, 여고생을 포함해 모두 5명입니다.

거동이 느린 노약자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취약한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순태/경비원 : (피를 흘리신 분이 주차장에서 몇 분 정도 쓰러져 계셨습니까?) 주차장에 한 분 3동 1층 계단 입구에 한 분,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에 두 분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10층짜리 복도식 서민 아파트로 승강기와 복도 출입구는 이 한 곳뿐입니다.

목격자들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며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권경식/경비원 : 1층에서 2층 올라가니까 사람이 2명이 *투성이가 돼서 쓰러져있어 계단에 **이 줄줄 흘러 내려오고….]

부상자 대부분이 20대에서 50대의 청·장년층이라는 점은 묻지마 흉기 난동을 당하고도 생사가 엇갈린 이유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