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풀뿌리 정치도 일손부족…기초의원 988명 무투표 당선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9.04.17 13: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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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고시된 일본의 '후반부 통일지방선거' 중 기초자치단체 의회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인원이 9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375개 초손(기초자치단체) 의회 의원 선거가 고시됐습니다.

총 4천23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4천775명이 출마했습니다.

그러나 선출돼야 할 인원의 23.3%에 해당하는 988명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전에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이러한 비율은 총무성 자료가 남아있는 195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이 중 8개 지역에선 후보자 수가 선출 정원보다 적었습니다.

일본에선 저출산 고령화로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기초자치단체 의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날 함께 고시된 121개 자치 단체장 선거에선 45.5%에 해당하는 55개 지역에서 입후보자가 1명밖에 없어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이들 선거의 투개표는 오는 21일 함께 실시됩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광역 지자체인 도도부현과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의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