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폭과의 전쟁'…조직범죄 용의자 7만 9천 명 체포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9.04.17 12:51 수정 2019.04.17 13: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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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이 조직폭력배를 체포해 연행합니다. 최근 공안에 붙잡힌 28명은 헤이룽장성 헤이허시에서 불법 사채와 청부 폭력을 일삼아 왔습니다.

[폭력조직 피해자 : (폭력배들에게 맞아) 수많은 바늘을 꿰매는 부상과 머리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손에 있는 신경들도 다쳤습니다.]

다른 폭력조직은 벽돌 제조업을 독점하기 위해 벽돌을 나르는 차량을 고장 내고 운전자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범죄 피해자 : 모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저를 끌고 가서 때렸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다시는 벽돌을 운반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팔을 부러뜨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

이런 조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이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초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금까지 용의자 약 7만 9천 명을 체포했습니다.

최근에는 공안과 검찰, 국가안전부 등을 지휘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전국 11개 지역에 검열단을 파견했습니다.

검열단은 조직범죄 소탕 작전 감독뿐 아니라 범죄조직 활동을 후원하는 공직자 등 비호 세력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는 악독한 범죄 세력을 소탕하고 범죄조직과 공직자와의 결탁을 뿌리 뽑으라는 시진핑 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직범죄를 엄벌함으로써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지방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