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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 펄펄 난 찰스 로드…현대모비스에 19점 차 대승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19점 차로 대파하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찰스 로드가 펄펄 날아오르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은 2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34대 33으로 한 점 뒤진 채 맞은 3쿼터에서 전자랜드 로드가 화려하게 날아오르며 균형을 깼습니다.

묘기 같은 더블 클러치 투핸즈 덩크를 시작으로 정확한 미들슛에 골 밑 돌파까지 로드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고 전자랜드는 14점 차까지 앞섰습니다.

4쿼터 초반 팟츠가 어깨 부상으로 쓰러져 위기를 맞았지만, 로드가 든든하게 골 밑을 장악해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로드가 31점에 리바운드 15개로 펄펄 날은 가운데, 정효근과 이대헌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나란히 힘을 보탠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에 89대 70, 19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적지에서 1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찰스 로드에게 리바운드 적극성을 주문했는데 잘해준 것 같고, 저희가 홈 승률이 좋고 지금 체력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홈 경기에서도)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현대모비스는 주포 라건아가 14점, 함지훈이 3점으로 부진한 데다, 전자랜드의 2배가 넘는 13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습니다.

두 팀은 전자랜드의 홈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내일(17일)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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