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어느 소방관이 순직 1시간 전 남겼던 '인생 마지막 소원'

황승호 작가,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4.09 18:54 수정 2019.04.09 20: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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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전체 소방인력의 10%에 달하는 3000명 이상의 소방관이 강원도 산불 화재 진압에 투입되었습니다.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이지만 그들 대부분은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2018년 7월 기준 전체 소방공무원 5만 170명 중 국가직 소방관은 단 631명으로 비율로는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현장 수색지원을 나갔던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의 헬기가 광주 도심 한복판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헬기에 타고있던 31세 이은교 소방관은 사망 1시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직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촉구하는 글을 공유했었습니다. 어느덧 2019년, 한 소방관이 순직 1시간 전에 남긴 '인생 마지막 소원'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