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빅뱅 일부 팬들이 커뮤니티에 공개한 승리 퇴출 성명서

빅뱅 멤버 승리가 어제(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일부 빅뱅 팬들이 승리를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의 퇴출을 요구한다'는 성명서가 공개됐습니다. 빅뱅의 일부 팬들은 "승리가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과 연루돼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했다"며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승리의 '초호화 파티', '성 접대 지시', '탈세와 클럽 버닝썬 관여' 등 각종 범죄행위와 관련된 의혹들과 이 외에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 팬 기만, 가수로서 본분을 망각한 모습에 대해 언급하며 비판했습니다.

또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콘서트 스케줄을 강행한 점, 그동안 혐의들을 모두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한 점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팬덤 분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 때문에 다른 멤버에게 피해가 간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해 '성 접대' 의혹 등의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과 모발 검사도 함께 시행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승리는 성 접대와 마약 투약 등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현행법상 경찰의 내사 또는 수사 대상이라고 해서 입대가 자동으로 미뤄지지는 않으며, 입영 연기는 범죄로 인해 구속되거나 형이 집행 중일 경우에 가능합니다.

만약 승리가 입대하면 관련 사건은 군 검찰로 넘어가게 됩니다. 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될 경우에는 군 검찰과 군사법원에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집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