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미투 패러디 대체 왜 이럴까?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작성 2019.03.08 21:0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최근 연예인의 부모에게 채무 피해를 보았다는 고발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매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일부 언론에서 채무 피해 보도에 '빚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빚투'가 빠진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빚투'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빚 + 미투 = 빚투. 미투(나도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의 '나도 당했다'는 의미만을 차용해 새로운 패러디 단어를 만든 겁니다. 빚투가 활발히 쓰이면서 약투, 녹투 등 다른 패러디 단어들도 잇따라 언론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미투를 패러디한 단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
여러분은 이 단어가 기발하다고,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하나요?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조제행 / 구성 김경희 / 편집 배효영 / 내레이션 박채운 / 도움 서현빈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