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블룸버그, 대선에 5억 달러 쏜다…'트럼프 낙선' 목표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9.02.14 08: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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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 잠룡이자 후원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 낙선을 목표로 내년 미국 대선에 최소 5억 달러(약 5천615억 원)를 투입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블룸버그 전 시장 측 인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직접 주자로 나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드는 '플랜A'와 경선에서 승리한 최종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플랜B'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블룸버그가 둘 중에서 어떤 계획을 선택하더라도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투입하는 목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저지라고 전했습니다.

5억 달러는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쏟아부은 선거자금보다 1억7천500만 달러나 많은 금액입니다.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 창업주인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8번째 부자로 5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의 1% 이상을 '트럼프 낙선'에 쓰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블룸버그가 직접 대선 출마로 가닥을 잡는다면 5억 달러는 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에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그의 참모들은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의 고위 참모인 케빈 시키는 5억 달러 투입 계획에 대해 "그것(5억 달러)으로 처음 몇 달은 견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민주당 전략가는 "5억 달러는 경선에서 정말 중요한 7~8개 주(州)의 모든 TV 광고를 사기에 충분한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의 대선 출마 여부는 이달 중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앞으로 3주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가 불출마할 경우에는 유권자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슈들에 대한 투표 성향 분석을 비롯한 모든 선거자료를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넘겨 당선을 도울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