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 대치' 속 나토 사무총장·러시아 외교장관, 금주 뮌헨서 회동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9.02.14 06: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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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 이행중단 선언과 러시아의 INF 위반 논란을 놓고 서방과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고위인사가 금주 회동합니다.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맡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오는 15, 16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3일 브뤼셀에서 시작한 나토국방장관회의에서 "뮌헨안보회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많은 난제들에 직면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러시아와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러시아가 '9M729' 순항미사일을 개발·배치함으로써 INF를 위반했다며 INF 이행중단을 선언했고, 6개월이 지난 오는 8월 2일 INF를 탈퇴하게 됩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나토는 미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러시아에 INF 준수를 촉구해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9M729 미사일은 INF 적용대상이 아니라며 러시아는 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미국의 조치에 맞서 러시아도 INF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