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영국 총리 "브렉시트 연기 없다…합의 위해 최선"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2.14 02:47 수정 2019.02.14 04: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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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정부가 브렉시트 연기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어제 '총리 질의응답'에서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일부러 승인투표를 연기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ITV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한 바에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수석 보좌관인 올리 로빈슨이 나누던 대화를 엿들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로빈슨은 영국 하원이 막판에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거나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누군가가 바에서 다른 이에게 말한 것을 엿들은 사람의 말에 하원의원이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29일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는 "우리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했고, 2년의 시한을 둔 뒤 오는 3월 29일 EU를 떠날 것"이라며 "합의 하에 브렉시트를 단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안 수정에 이르더라도 이후 승인투표와 이행법률 심의, 비준동의 절차까지 3월 29일 이전에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