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제압 하던 뉴욕 경찰, 동료 경찰의 오인사격에 숨져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9.02.14 03:10 수정 2019.02.14 06: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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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강도 제압 작전에 나섰던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의 오인사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 10분쯤 뉴욕 퀸스의 T모바일 매장에 무장 강도가 침입해 2명의 직원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신고가 응급 신고전화 911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뉴욕경찰 소속인 브라이언 사이먼슨(42)과 매튜 고먼(34)은 매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권총으로 보이는 것으로 조준하는 자세를 취하자, 이들은 용의자에게 사격을 가하고 재빨리 매장 밖으로 퇴각했습니다.

그러나 매장을 빠져나오던 순간 사이먼슨은 가슴에, 고먼은 한쪽 허벅지에 각각 총을 맞았습니다.

뒤이어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의 오인사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이먼슨과 고먼은 이날 순찰이 아닌 다른 업무를 보다가 현장에 사복 차림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먼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9년 경찰관 경력의 사이먼슨은 숨졌습니다.

범죄 전력이 있는 27세의 남성 강도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범행 현장에서는 가짜 총기가 수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