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미 하원의장 "김정은 의도는 남한 비무장화…말보다 증거 필요"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2.14 06: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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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을 방문중인 우리 국회 대표단을 만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을 비무장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현지시간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한 여야 대표단을 1시간 넘게 면담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는 남한을 비무장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다"며, "지금은 말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과 비판적 시각의 바탕 위에서 북한도 믿을 수 없다는 두 가지 시각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과 국회 대표단 면담에는 한국계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하원의원도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말 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증거를 보이기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