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미 상원 조사' 들이밀며 "러시아와 내통 증거 없어"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2.14 02: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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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 압박을 가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결백'을 주장하며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트위터에 "상원 정보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증거는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이 거의 2년간, 200번 이상의 인터뷰와 수천 장의 문서에서 트럼프와 러시아 간 어떤 결탁도 없었음을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버 위원장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도 진술을 들어야 할 핵심 증인들이 많다"며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상원과 별도로 조사를 진행 중인 하원 정보위는 올해부터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위원장이 교체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애덤 시프 위원장은 지난 6일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신규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애덤 시프 위원장은 또 "러시아의 대선 개입 범위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또는 가족, 참모에 대한 외국 인사의 영향력 행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