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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습격 당한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결국 숨져

괴한에 습격 당한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결국 숨져
괴한 공격에 중태에 빠졌던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의 파벨 아다모비치 시장은 그제 밤 자선 모금행사 폐막공연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5시간가량 수술을 받았지만 어제 끝내 숨졌습니다.

자신을 '스테판'이라고 밝힌 용의자는 은행 강도 전과가 있는 27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아다모비치 시장의 전 소속 정당인 '시민 연단' 집권 시절 자신이 억울하게 투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금행사를 주최한 자선단체 관계자는 폴란드 현 여당인 우파 '법과 정의당(PiS)'의 통치로 인한 사회적 혐오 분위기가 피습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년 넘게 시장직을 역임해온 아다모비치 시장은 PiS의 반대파로 알려져 있는데, 그동안 성적 소수자와 유대인 등 사회적 소수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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