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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태우·신재민은 조직 부적응자"…野 즉각 반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조직 부적응자"라고 평가하며 한국당이 발의한 특검 법안을 일축했습니다. 야당은 또 하나의 망언이 나왔다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년 기자회견을 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태우나 신재민 이분들은 말하자면 그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죠.]

그러면서 이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특검 법안을 제출한 한국당에 대해선 "그러다 수렁에 빠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장 한국당은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독한 입'과 '가벼운 생각', '옹졸한 사리판단'이 새해에도 여과 없이 민낯을 드러냈다"면서 "공익제보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정부와 여당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또 하나의 망언을 보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철/바른미래당 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와는 거리가 있는 '도덕불감'·'오만불통'·'보신정당'임을….]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바른미래당 등 야 3당이 이미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에 사인한 가운데, 특검법안 통과를 요구하는 한국당과 정쟁을 위한 임시국회는 안 된다는 민주당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 여야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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