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접경 도시서 테러조직 가담 13명 체포"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01.13 23: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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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이 자국 내 주요 도시와 시리아 접경 도시 등에서 전격적 대테러 작전을 벌여 옛 알카에다 연계 테러조직 소속 용의자 1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pa 통신은 현지시간 오늘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터키 경찰이 새벽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시리아 접경 지역 아다나 등에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조직원 체포 작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옛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자바트 알누스라'에 뿌리를 둔 HTS는 시리아 북서부의 최후 반군 거점 이들립을 통제하고 있는 주요 반군 조직입니다.

아나돌루 통신은 아다나의 거주지에서 HTS 대원들이 체포됐다면서 대테러부대원들이 아파트에 진입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체포된 13명의 HTS 조직원들은 신규 대원 모집과 자금 지원 등으로 테러 단체를 도운 것은 물론 시리아 내 군사작전에도 직접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 인사 중에는 아다나 주재 자선기관 대표도 포함됐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터키는 지난해 8월 HTS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 후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 민병대 공격을 준비하는 사이 HTS는 시리아 이들립 인근 알레포주 서부 지역에서 친터키 반군 진영과 전투를 벌여 마을 수십 곳을 추가로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