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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대회 3연패·세계선수권 티켓 확보…유영 2연패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대표선발전을 겸한 종합선수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기량으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초반 살짝 흔들렸습니다.

두 차례의 4회전 점프는 착지가 불안했고 이어진 연속 점프도 중심이 흔들려 단독 점프로 처리했습니다.

이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남은 점프들은 가볍게 날아올랐고 단독 점프던 트리플 룹은 즉석에서 연속 점프로 바꿔 뛰었습니다.

빠르고 화려한 스핀으로 연기를 마치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졌습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56.40점, 합계 245.52점을 기록해 2위 이준형을 50점 이상 제쳤습니다.

지난달 국내 대회 이후 3주 만에 다섯 차례나 부츠를 바꿀 정도로 부츠 적응에 애를 먹고도 한 장뿐인 세계선수권 티켓을 가볍게 따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좋은 새 부츠를 찾아서 잘 적응해서 (세계선수권은) 더 열심히 준비해 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15살의 유영은 2년 연속 여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악셀은 뛰지 않고도 2위 임은수를 4.23점 차로 제쳤습니다.

아직 시니어 연령이 되지 않은 유영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고 3월 세계선수권 티켓은 임은수가 거머쥐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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