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뺀 여야, '황교안 정치활동 예고' 비판…"국정농단 책임"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9.01.12 17:50 수정 2019.01.12 17: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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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자유한국당 입당을 비롯한 정치 활동을 예고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자"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황 전 총리의 한국당 당권 도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대국민 사과가 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법무장관 등 내내 요직을 차지했던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가장 크게 느껴야 할 사람"이라며 "정당 가입은 헌법상 자유지만, 당권 도전을 하려면 박근혜 정부 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겸허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큰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한국당 대표를 하겠다며 등장한 것은 촛불혁명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참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황 전 총리는 박근혜 국정농단의 실질적인 책임이 있는 종범 수준"이라며 "정치를 하는 것은 그가 선택할 문제이나, 최소한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맡았던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의 핵심 부역자로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과 당권 도전은 일말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행태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