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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인상 예고…업계 "사고 늘고 수익성 떨어져"

<앵커>

자동차 보험료가 다음 주부터 오릅니다. 자동차 보험은 차를 가진 사람은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의무보험이어서 서민들의 비용부담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겠다며 올린 공시 내용입니다.

개인용 차량 기준으로 현대해상은 3.9%, DB손해보험이 3.5%, 메리츠화재가 4.4% 인상을 밝혔는데 적용 시기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입니다.

삼성화재도 이달 31일 3% 인상을 예고했고, 다른 업체들도 대부분 3%대 보험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비용증가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정비사들의 적정 정비 요금을 8년 만에 평균 2.9% 올렸습니다.

[정비사 : 자주 오르지 않고 계속 몇 년을 그대로 있었는데… 물가 상승률 따라서 올라가는 거지.]

여기에 사고 증가로 지난해 손해율은 높아지고 보험사 수익성은 떨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방태진/손해보험협회 부장 : 날씨가 덥다 보니까 짧은 거리도 차량을 통해서 이동하는, 차량 이동의 증가에 따라서 자연히 교통사고의 증가도 같이 이뤄졌습니다.]

자동차보험은 무조건 들게 돼 있고, 소비자물가지수 계산에도 포함되는 항목이어서 연초부터 소비자들의 지갑과 정부 물가 관리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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