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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골프 여왕' 박세리가 은퇴 경기 첫 샷을 엉뚱한 곳으로 날린 이유

[스브스타] '골프 여왕' 박세리가 은퇴 경기 첫 샷을 엉뚱한 곳으로 날린 이유
'골프여왕' 박세리가 은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은 "은퇴 경기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며 운을 뗐습니다.

박세리는 "은퇴 3년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어느덧 3년의 세월이 2년이 되고 1년이 되고 어느 순간 한 달, 그리고 하루가 남았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세리는 "(은퇴식) 전날부터 마음이 이상했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후련한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오고 갔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골프 여왕' 박세리가 은퇴 경기서 티샷 엉뚱한 곳으로 날린 이유
박세리는 "당일 아침 티 박스로 가는데 (선수 시절) 많은 순간이 생각났다"며 "그런 데다 경기장에 정말 많은 사람이 와서 그 순간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티샷을 해야 하는데 시간은 얼마 없는데, 눈물을 닦고 닦아도 계속 나서 공이 두 개로 보였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공이 말도 안 되는 데로 갔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골프 여왕' 박세리가 은퇴 경기서 티샷 엉뚱한 곳으로 날린 이유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세리는 "CEO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 생활하고는 너무 달라서 하루하루가 재밌기도 하지만 굉장히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와인도 하고 있고, 골프 의류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세리는 2016년 10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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