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상습 택배 절도범에 분노한 집주인의 '냄새나는' 복수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1.03 14:06 수정 2019.01.04 17: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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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택배 절도범에 분노한 집주인의 '냄새나는' 복수택배 도둑에 분노한 주인의 통쾌한 복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 사는 스테파니 이고아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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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아 씨는 작년부터 택배를 훔쳐 가는 도둑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그중 한 도둑은 두 번 이상 찾아오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고아 씨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현관 CCTV에 찍힌 도둑 사진을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유하며 주민들과 당부의 말을 주고받는 것뿐이었습니다.
상습 택배 절도범에 분노한 집주인의 '냄새나는' 복수
그런데 어느 날 게시물에 달린 참신한 조언 하나가 이고아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상자 안에 고양이 대변을 잔뜩 담아 무거운 택배인 척 꾸며보라는 겁니다.

이고아 씨는 "처음엔 웃기다고만 생각했는데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나는 이미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준비물은 충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반신반의하며 가짜 택배를 준비한 이고아 씨는 가슴을 졸이며 도둑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나타난 도둑은 의심 없이 택배 상자를 자신의 배낭에 넣어 사라졌습니다.
상습 택배 절도범에 분노한 집주인의 '냄새나는' 복수이고아 씨는 "혹시 냄새를 맡고 알아챈 다음 현관에다 부어버릴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통쾌했다"며 "이제는 쉽게 훔칠 생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벌써 두 번째 고양이 대변 상자를 준비라는 이고아 씨는 앞으로도 도둑에 정면으로 맞서며 택배 시키는 것을 중단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