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유튜브의 뜻밖의 장점?…9살 소년이 기부에 나선 이유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1.02 14: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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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소년이 기부에 나선 이유한 9살 소년이 기부에 나서게 된 독특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일리노이주 록아일랜드에 사는 나단 시몬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평소 유튜브 영상을 즐겨보는 나단은 최근 노숙자 보호 시설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잇달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은 겁니다.

나단의 기부 의사를 들은 아빠 에단 씨는 놀라워하며 적극적으로 아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우선 두 사람은 지역의 한 노숙자 보호 시설에 연락해 필요한 물건 목록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들러 각자의 계좌에서 1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만 원을 출금한 다음 마트에 가서 차곡차곡 물건을 카트에 담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나단은 보호 시설에서 새해를 맞이할 노숙자들을 위해 케이크와 탄산음료도 샀습니다.
9살 소년이 기부에 나선 이유9살 소년이 기부에 나선 이유이후 어린 소년에게 선물 꾸러미를 전달받은 시설 관계자는 "9살 아이가 사회 약자들에 연민을 느끼고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나단을 칭찬했습니다.

아빠 에단 씨도 "처음에는 아들이 매일 유튜브만 보고 있는 게 그렇게 생산적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약간 생각이 바뀌었다"며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첫 기부를 성공적으로 마친 나단은 "기부를 하고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가끔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느꼈다"며 "다음번에도 오늘처럼 기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wqad.com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Ethan Si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