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새벽 경기도 안성 미양면에 위치한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보호소 내 우리 안에 갇혀 있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또 축사의 절반에 해당하는 57평(190㎡) 정도의 땅과 에어컨, 사료 등이 불에 타 2천6백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2011년 해당 보호소에서 '순심이'를 입양한 뒤 보호소에 남겨진 유기 동물들을 주제로 한 음원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음원 수익 전액을 보호소에 기부했습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를 합선 등의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연합뉴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