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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BJ 윰댕, '가정폭력 발언' 사과 "당분간 생방송 안 하고 자숙"

인기 BJ '윰댕'이 가정폭력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3일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개재했습니다.

영상에서 윰댕은 검은색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앉아 "지난 30일 저녁, 시청자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방송에서 '남보다 저를 더 생각하는 게 맞는 걸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BJ 윰댕, '가정폭력 발언' 논란에 재차 사과 '당분간 생방송 안하고 자숙
윰댕은 "본인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답변하던 중 가정폭력을 예로 들게 됐다"면서 "이 같은 언급은 전적으로 저의 미숙한 생각에서 비롯된 잘못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개인의 자존감에 대한 상담 도중 가정 폭력이라는 부적절한 예시를 들었다.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사회적 사안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성급한 답변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윰댕은 "상담소라는 이름만큼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제 경험으로만 판단하고 제대로 된 상담과 조언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당분간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충분히 제 잘못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BJ 윰댕, '가정폭력 발언' 논란에 재차 사과 '당분간 생방송 안하고 자숙
윰댕은 앞서 지난 30일 방송 도중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 성인이 돼서도 나오지 못하고 폭력적인 가정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다면 본인이 노력할 의지가 없는 거다. 노력할 자신이 없으면 계속 불행하게 사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윰댕은 "만약 부모가 힘들게 한다면 연락 안 하면 된다. 부모와 연락을 끊고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면서 "대부분 경제력 때문에 독립을 못 하는데 그렇다면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벗어나야 한다"라고 이야기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BJ 윰댕, '가정폭력 발언' 논란에 재차 사과 '당분간 생방송 안하고 자숙

이에 윰댕은 사과문과 사과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다시 사과 영상과 함께 논란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윰댕은 유튜브 구독자 91만 명을 보유한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5년 인기 BJ '대도서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출처=윰댕 유튜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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