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는 어제(8일) 방송된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과 부친 김경두 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초희 선수는 "제가 놀다가 다친 게 아니었고 시합을 다녀와서 다친 거였는데, 너는 지금까지 네 연봉을 받으면서 뭘 한 게 있고, 뭘 보여준 게 있는지라고 물으신 것도…아, 나는 지금까지 한 게 없구나, 라는 상처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이 실력이 되느냐'는 질문에 김경애 선수는 "컬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실 것"이라며 "그렇게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김경두 씨는 "딸이 선수로 뛰긴 해야 하는데…"라며 "(감독을) 할 사람이 없는데 어쩔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면서 "민정이도 지도자로 희생하면서 평창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감독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파견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선수에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당시 선발전에 나간 선수는 김 감독과 '팀 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선수였습니다.
선수들은 또 2015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얼마인지, 어디에 사용됐는지조차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경두 씨는 "그런 일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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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