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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말고 빈자리로 둬야"

손학규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말고 빈자리로 둬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실용적인 시장주의자를 임명해 시장과 기업을 안심시키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임명하지 말고 빈자리로 남겨둬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투톱을 경쟁시키면 싸움밖에 날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손 대표는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비워두고,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소득주도성장위원회 위원장도 필요 없다. 기업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시장을 왜곡하는 일밖에 할 일이 없다"면서 "경제부총리에 힘을 실어주고 청와대 경제수석은 소통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대표는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게 확실하다"며 "북한은 리스트 제출을 거부하고 있고, 미국은 제재 완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한국 정부"라며 "대통령께 말씀드린다. 남북문제는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앞뒤를 냉정히 가려 차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오늘이 56주년 소방의 날인데 새벽에 종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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