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예택의 티샷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임예택이 3라운드 깜짝 선두에 올라 '무명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임예택은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해 9점을 추가하며 사흘 합계 34점으로 2위 그룹을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017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임예택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땄다가 잃기를 반복하며 27차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30위권에도 이름을 올려본 적 없는 선수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40위가 역대 개인 최고 순위였습니다.
올해도 시드 순번이 낮아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출전입니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도 예선을 치러 출전권을 땄던 임예택은 이번 대회도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어제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15점을 추가해 공동 4위로 올라섰던 임예택은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생애 처음으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라운드 선두였던 통산 2승의 이정환과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성국이 임예택에 1점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허인회, 고군택 등 5명이 31점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챔피언 배용준은 21점으로 공동 42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