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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대규모 공중훈련 '소링이글' 연기…KF-16 추락 사고로

공군, 대규모 공중훈련 '소링이글' 연기…KF-16 추락 사고로
공군은 어제(20일) KF-16 전투기 추락에 따라 오늘 시작 예정이던 공중종합훈련인 '2022년 후반기 소링이글'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어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따른 비행 중단으로 인해 잠정 연기 후 세부 훈련 일정 등을 수립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링이글은 적 공중전력의 대량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 공군의 단독 대규모 전역급 공중종합훈련으로, 지난 6월 올해 전반기 훈련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당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F-15K, F-16,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전력 70여 대, 임무요원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원거리에서 적의 항공우주력을 탐지·식별·요격하는 방어제공작전, 적의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 적 미사일·보급로 등 위협을 제거하는 긴급 항공차단작전 등이 시행됐습니다.

2008년 시작 이후 남북이 해빙 모드였던 2018년부터는 훈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북한 도발 수위가 높아진 올해 전반기부터 다시 공개 진행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1대가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산악 지역에 추락했고 조종사 1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했습니다.

공군은 정찰자산과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일시 중지했으며 KF-16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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