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카불 모스크 인근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경계 활동 중인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모스크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역의 한 모스크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할리드 자드란 카불 경찰 대변인은 "금요 예배 후 사람들이 모스크를 나서려고 할 때 폭탄이 터졌다"며 희생자는 모두 민간인이고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한 병원 소식통은 폭발 후 사망자 4명 등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카불은 탈레반의 경계가 삼엄한 곳이지만 최근 여러 차례 자폭 테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