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이후 휴가지에서 쉬면서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는데 만족도가 높았고 기업들의 요구가 이어지면서 워케이션 센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섬을 마주보고 있는 카페에 일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만족도 높아 제주자치도와 관광공사가 마련한 제주형 워케이션 프로젝트입니다.
27개 기업에서 30명이 참가했는데, 참여자 모두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안은지/워케이션 참가자 : 업무공간도 너무 쾌적하고 빨리 일 끝나고 놀러 갈 생각을 하니까, 업무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이같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확대 됩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커피숍.
조만간 워케이션 센터로 거듭납니다.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포함한 두 곳에서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한 곳에서는 하반기부터 상시 운영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임시 시설은 정비를 거쳐 이달 안에 문을 열고, 상시 운영되는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 내 워케이션센터는 오는 9월에 개소할 계획입니다.
시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워케이션 운영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관련 프로그램을 묻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지/제주자치도 투자유치팀장 : 앞으로 기업들이 본사를 확대해가는 개념이 아니고 분산 오피스를 조성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거든요. 그런 변화에 맞춰선 분산 오피스를 유치, 연계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런 성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휴가지에서 쉬면서 일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관광기업 투자 유치에 쏠렸던 제주의 투자 유치의 방향이 워케이션 센터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