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m 길이 초대형 탁자가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는 자리에서인데요.
크렘린 궁에서 진행된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민간인 대피와 평화협상 등 중요한 얘기가 오갔는데, 긴 탁자를 사이에 둔 탓에 두 사람은 5m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 탁자는 지난 2월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 때부터 유명세를 탔고 숱한 풍자도 쏟아졌는데요.
컬링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길다는 패러디물이 인기를 끌었고 두 정상이 탁자를 두고 배드민턴을 칠 수도 있겠다는 풍자도 나왔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대형 탁자를 꺼냈을 거라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신체 증상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도록 멀리 앉은 게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누리꾼들은 "회담장에 확성기 한 대 놔드려야겠네요~", "그냥 남의 말 안 듣겠다는 뜻 같아요. 탁자에서 쇼트트랙도 가능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scenariecono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