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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능한 인물론' 강조…홍대서 마지막 유세

<앵커>

대선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유권자들을 만난 뒤 서울 홍대 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합니다. 어제 유세에서는 '유능한 인물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이후 인천과 경기도 파주, 경기 광명 등을 찾아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밤 10시 30분 홍대 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칩니다.

이 후보는 앞서 어제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과 대구, 대전, 청주까지 올라오는 '경부선 유세'를 펼쳤습니다.

'인물론'을 앞세우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자신이 더 유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정운영은 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 바로 실전입니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프로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

부산에선 이낙연 전 대표, 대구에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전에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유세를 함께했습니다.

이 후보는 뉴스타파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점을 거론하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습니다.]

국민의힘은 파일 중간에 끊긴 흔적이 있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뒤 병풍 사건의 김대업 시즌 2보다 더한 정치공작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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