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저녁 경북 김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가 맞은편에 있던 차량 넉 대와 잇따라 부딪혀 3명이 숨졌습니다. 서울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색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경북 김천시 아포읍의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트럭 등 차량 넉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모두 숨졌고 트럭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관계자 : 일단 과속을 한 거는 분명한 것 같은데… (사고 원인을) 여러 가지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하고…]
경찰은 승용차 탑승자가 모두 숨져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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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 평택 팽성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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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50분쯤엔 서울 종로구 인의동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있는 호텔 1층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구청 직원과 간호사 등 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당시 건물엔 코로나 확진자 96명이 있었지만, 불길이 확산하지 않아 객실에서 대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등유 히터 근처에 있던 종이 상자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