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탈레반 병사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며 테러 단체들이 부활할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친 알카에다 매체의 계정에는 탈레반을 "형제들"이라고 지칭하며 이번 승리를 축하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미국은 알카에다가 2년 안에 다시 미 본토에 위협이 될 수준으로 부활할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군 기지 등에 수감됐던 알카에다와 그 연계조직의 핵심 인사들이 탈레반에 의해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90년대부터 아프간을 은신처로 삼은 알카에다는 오사마 빈라덴 등 지도부 대다수가 미군의 공격으로 제거된 후 세력이 약해진 상탭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