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박민지가 시즌 2승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선수들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16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박민지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1승씩 거둔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5번째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되고, 개인적으로도 처음으로 한 해에 2승을 수확하게 됩니다.
안나린과 이다연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 1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박민지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합니다.
안나린은 파5, 11번 홀, 81m 거리에서 52도 웨지로 친 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정민과 김세은은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박지영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올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오픈 챔피언 이소미는 7언더파 137타로 단독 7위에 올랐습니다.
이달 초 끝난 메이저 대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6언더파 138타로 장하나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최혜진은 1언더파 143타, 공동 50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