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공식화했습니다.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 모두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연설에서 충분한 규모의 추경 편성을 통한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코로나처럼 민생과 경제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합니다.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습니다.]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코로나 확산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우리 사회 안전망의 문제가 드러났다며, 보편적 사회 보호 성격의 신복지제도를 제시했습니다.
부동산시장 불안에 대해 당정이 여러 대책을 강구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등 대도시권에 획기적인 주택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정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권의 '대북 원전 의혹' 공세에 대해서는 야당 지도자들이 선을 넘었다며 비판했는데,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항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까지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내일(3일)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이 대표의 연설에 앞서 본회의에서는 어제 발의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