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가 교착되면서 남북간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그제 막을 내린 북한의 8차 당대회와 관련해 "미 신정부의 한반도 정책 상황을 지켜보면서 강온양면으로 어디로든지 이동할 여지를 남겨놓고 최종적 판단은 유보한 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간 거리두기는 평화를 위한 협력과 공존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축년인 올해 "소걸음처럼 묵묵히 걸어 평화의 대전환기로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교추협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실태 조사 등 7건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안이 의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