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 특례시는 인구가 110만 명에 육박하지만, 관광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은데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대규모 농촌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자리 잡은 용인 자연 휴양림입니다.
넓은 휴양림에 각종 편의시설, 그리고 야영장과 숙박시설까지 갖춰서 인기가 높습니다.
해마다 20여만 명이 휴양림을 찾고 있습니다.
[이찬영/경기도 화성시 : 경관도 좋고요, 그리고 숲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설도 잘 돼 있어서요. 아무래도 일반 캠핑장보다는 훨씬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것 같아요.]
원삼면에 위치한 농촌 테마파크도 인기가 높은 대표적 관광 명소입니다.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360여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박인숙/용인시 삼가동 : 쉬고 싶을 때 오면 자연도 좋고, 계절마다 꽃도 바뀌고, 원두막 자체도 있어서 편안해요.]
그러나 이들 시설만으로는 시 인구 110만 명의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도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용인시의 판단입니다.
시는 그래서 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의 장점을 모두 갖춘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이라는 대규모 농촌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축구장 23개 크기의 땅에 약 6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좋은 먹거리가 있고, 또 캠핑장이 있고 산책로가 있고 또 숙박시설이 있는 체류형 융복합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는 오는 2024년에 착공해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