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푹 꺼져 끊겨 있고, 상판 위엔 함께 추락한 자동차들 잔해가 나뒹굽니다.
일부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는데요.
지난 12일 무너진 콜롬비아 카이세도니아의 '엘 알람브라도 다리'입니다.
이 사고로 교통경찰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는데요.
숨진 경찰은 당시 경찰 비품을 배송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1984년 건설된 이 다리는 이후 정기 검사를 받아왔다는데요.
석 달 전에 실시한 마지막 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확한 붕괴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형식적인 검사 아니었을까" "다리 붕괴는 진짜 후진국형 사고다" "사고 나면 외신에 나오는데 얼마 전 정자교 사고도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El Pais Cali, VANGUAR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