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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객들로 붐빈 명소들…풍성한 행사 가득

<앵커>

오늘(1일) 아침에 전국의 해맞이 명소들은 새해 소망을 품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맨몸 마라톤 대회 같은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도 열렸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사이로 붉은 태양이 서서히 떠오릅니다.

차가운 바람에도, 강릉 정동진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바라는 새해 소망을 빌고,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닭싸움 등을 하면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하재희/해맞이 관람객 : 결혼 잘됐으면 좋겠고, 시험도 붙어서 한번에 딱 됐으면 좋겠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동해안 해변 곳곳에서는 소원 풍선과 풍등 띄우기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북지역 해맞이 명소인 임실 국사봉에도 추위를 뚫고 많은 시민들이 모여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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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을 벗은 맨몸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준비운동을 합니다.

몸에는 '어머니 완쾌' 같은 새해 소망을 적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뛰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은 대전 엑스포 다리를 출발해 도심을 통과하는 약 7km 코스를 달렸습니다.

[황구열/마라톤 참가자 : 올해는 가족들도 좀 건강했으면 좋겠고, 나라도 좀 건강했으면 좋겠고… 파이팅!]

정유년 첫날, 시민들은 새해 소망을 가슴에 담고 힘찬 2017년을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대수 JTV·유세진 G1,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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