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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는 하늘뿐…자위대 3만 명 긴급 투입

<앵커>

구조와 수색 작업에는 자위대 3만여 명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도로가 끊겨 고립된 사람들에겐 하늘의 헬기가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산사태가 덮친 미나미 아소 마을입니다.

흙더미가 쏟아져내려 마을을 잇는 도로가 끊어지면서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탈출구는 하늘뿐. 주민들이 헬기에 매달려 간신히 구조됩니다.

고립됐던 중국 관광객 20여 명도 공중으로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지상에서는 일일이 집마다 찾아다니며 그물망 수색을 벌입니다.

[누구 없습니까.]

이번 지진 사망자 41명 가운데 31명이 붕괴된 주택에 매몰된 사람들입니다.

무너진 주택 잔해에 파묻힌 사람이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재민 : 집 내부가 2층까지 모두 난장판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3만 3천여 명을 투입해 수색과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힘겨운 밤을 보낸 이재민들께 구호품 보급을 강화하도록 강력히 지시했습니다.]

이번 구마모토 강진에 대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17일) 오전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고, 미군도 이재민 수송을 위한 항공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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